만영심종 (2025)

민국 초기, 조계지 경찰 아라이(阿莱)는 극악무도한 패거리에게 쫓겨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때 갑자기 등장한 루나가 아라이를 구해주고, 그녀는 이 일로 중상을 입어 혼수상태에 빠진다. 이후 아라이는 루나의 신분을 조사하지만 아무 것도 알아내지 못하고, 생명의 은인인 루나를 구하기 위해 아라이는 그녀가 가지고 다니던 12편의 만화 이야기를 그녀에게 들려주면서 깨어나기를 기다린다. 그런데 뜻밖에도 모든 이야기들이 아라이가 다룬 사건들과 관련이 있으며, 더 나아가 아라이가 사건 해결의 열쇠를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이 일로 아라이는 루나가 깨어나기를 더욱 간절히 바라게 된다. 그렇게 아라이는 사건을 해결한 공으로 승진도 하고 봉급도 인상되지만 그 과정에서 암암리에 원수를 언짢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아라이는 단서를 통해 루나의 비밀을 발견하게 되는데, 만화 한 권을 다 읽었을 때 루나가 깨어나고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아라이는 루나의 도움으로 본래의 모습과 경찰로서의 초심을 되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