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2025)

'필터 팔찌'를 선물받은 쑤청청. 그저 평범하기만 했던 쑤청청은 팔찌 덕분에 절세 미인 '쑤먀오', 여자 박사 '팡진', 만찢남 '취안성탕'으로 변신하며 인생 역전의 짜릿한 기쁨을 만끽한다. 한편, 탕치는 정의감 넘치는 쑤먀오에게 반하고 똑똑한 팡진과 많은 생각을 나누며 밝고 멋진 취안성탕에게 매력을 느낀다. 쑤청청은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거짓을 꾸미고, 탕치는 거듭 사랑을 잃는 아픔을 겪는다. 탕치가 연이은 충격으로 눈병이 점점 심해지자 쑤청청은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결국 쑤청청이 여러 모습으로 변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탕치는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한 건 쑤청청 한 사람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겉모습이 어떻든 마음만은 진심이었다는 걸 확인한 두 사람은 필터 팔찌의 도전에 함께 맞서기로 한다. 둘은 '첸냐오지 코스메틱'을 고급 뷰티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뷰티 제품을 기획하며 '자연스럽고 자신감 넘치는 진짜 아름다움'을 사람들에게 알린다. 수많은 일을 겪고 난 쑤청청은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단 하나의 기준으로 정의할 수 없으며, 가장 솔직한 모습으로 현실을 마주하고 노력과 도전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 자신의 행복이 바로 눈앞에 있을 거라는 깨달음을 얻는다.